본문 바로가기

새 소식/후원회 소식

제1회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환자 가족 편지 쓰기 대회

 

 

아이는 아프고 엄마는 간병으로 고달파요. 아빠는 치료비 마련을 위해 밤늦도록 일합니다.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우리 잠시 서로를 보고 마음을 전해보아요.’

가끔 고통에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힘을 주는 것이 어떤 물질적인 도움보다는 한 마디 말이나 진심이 담긴 편지일 때가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한 장에 편지에 담을 때 보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 58일부터 19일까지 어린이병원후원회에서는 1회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환자 가족 편지 쓰기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많은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들은 아파서 미안하다고, 꼭 힘내서 병을 이겨낼거라고, 얼른 나아서 엄마를 도와 동생을 돌볼거라고 비록 삐뚤빼뚤한 글씨였지만 진심을 담아 편지를 썼고, 보호자들은 힘든 아이를 위해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참 미안하다고 아이들에게 편지의 힘을 빌려 평소 하지 못했던 말들을 고백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평소 치료에만 집중해서 신경쓰지 못했던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가한 모든 아이들에게는 작은 참가상이 주어졌으며 나이대별로 잘 쓰여진 편지에는 따로 시상을 하였습니다. 모아진 편지는 추후 책자로 만들어져 어린이병원 도서관 등에 비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