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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후원회 소식

유리공주 원경이 사망 소식에 네티즌 애도 이어져… 묘비명에 ‘뭉클’

 

어린이병원 후원회에서 후원을 해오던 원경이가 좋은곳으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선 아픔없이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유리공주’라 불리는 신원경(15) 양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故 신원경 양은 지난 2일 밤 11시 혈구탐구성 조직구 증식증으로 사망했다. 당초 신원경 양은 바이러스성 고열로 입원했으나 약화된 저항력과 합병증 등으로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경 양은 방송 출연으로 ‘유리공주’라는 애칭이 붙여졌다. 감기에 걸려도 생명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하이퍼 아이지엠 신드롬(hyper igm symdrom)’, 선천성 면역 결핍증을 앓고 있었기 때문.

 

원경 양의 묘비명은 ‘후회하는 선택을 한 것이 잘못일까, 후회 없는 선택이란 없는 법이다’로, 일기수첩에 스스로 적은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 밑에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더 이상 어떤 방식으로든 상처받지 않기를’, ‘사람은 다시 태어날 때 백지상태라면 그 백지의 눈치 채지 못할 하얀색이 칠해져 있어 단지 색깔이 같아서 모를 뿐이야. 그리고 그 색이 우리들의 인연이길 바래’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리공주 원경이,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 “유리공주 원경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리공주 원경이,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소식 듣고 놀랐다” 등의 애도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리공주 신원경 양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이다.

 

사진 = 신원경 미니홈피, 서울신문DB (유리공주 원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