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주 후원회원님 인터뷰 소중한 아들을 기억하다 김범창 군은 올해 열아홉이었다. 3년 전, 2016년 9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악성림프종 3기로 진단받기 전까지는 평범한 또래 아이들과 다름없었다. 오히려 또래보다 속이 깊은 아이였다. 아들의 병명을 들은 엄마는 엉엉 울음이 솟구칠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엄마이기에 마음을 다잡는 일이 먼저였고 희망의 끈을 부여잡아야 했다. “친정아버지와 언니를 각각 간암과 유방암으로 잃었어요. 언니의 보호자로서 옆에서 봐 왔기에 암 투병이 얼마나 끝이 없는 긴 싸움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 병명을 듣고 표현하기조차 힘든 슬픔에 휩싸였지만 아이 앞에서 엄마가 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어요. 무엇보다,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범창 군과 엄마의 길고 긴 투병생활이 시작됐다..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255 다음